호흡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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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가슴을
살며시 좀 쓸어다오
의지와는 상관없이
벌떡 벌떡 잘도 숨 쉬는
심장을 담고 있어도
뜨거운 혈액을
쉴 새 없이 내어 뿜는
심장을 담고 있다 해도
결코 데워지지 않는
이 차가운 가슴을
누가 온기 가득한 손으로
말 없이 그저 한번
다정하게 쓸어다오
그래야만
그래야만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것 같구나
발버둥치는 심장과 함께
시체처럼 차갑던 의지 또한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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