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성
주소복사

헤엄칠수 없는 아이는
마냥 허우적거리고만 있는데
도와줄 이는 없고
바다는 그저 아름답기만 하구나
저기 펼쳐진 백사장은 삶이요
이곳은 죽음이라
겨우 이정도 거리가 삶과 죽음의 거리라니
너무나 허무하도다
차라리 보이지만 않으면 마음이라도 비우련만
저리도 아름다운 모래성이 눈앞에 있으니
마음속엔 헛되고 추한 미련만 가득하구나
허나
단한번의 파도에 무너지니 괜한 미련이었다
어서가자
아련하게 떠오르는 저곳으로
엄마 품처럼 포근하고 따스한곳
그곳은 나의 고향이니
어서어서 가자구나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