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마흔다섯 내 아내
copy url주소복사
서른도 아니고
마흔도 아닌
마흔다섯
열일곱 긴머리 소녀가 마흔다섯되는게 歲月

지나온 세월은 짧기만한데
기억의 저편 너머엔
세월에 빛바랜 밋밋한 미소뿐
그나마 위안은
어느날 갑자기 예전의 엄마 아빠 나이보다 더 불쑥 커버린 예쁜 우리 아들 딸

철없던 시절
삶의 의미도 모르는채 지나쳐버린
그 수많은 조각 조각 시간들
그 無知의 남편곁에 마흔다섯 아내

내,아내에게
이제와 사랑한다 차마 못하오
내,아내에게
아직도 믿어달라 차마 못하오
내,아내에게
주고싶은것 많으나 막상 줄게 아무것도 없기에

예쁜 만남
슬픈 세월

맑은 하늘
슬픈 미소

안타까운 마흔다섯
슬프디 슬픈 오늘

그래도 늙어가는 아내 얼굴만큼 예쁜얼굴
이 세상에
없다오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