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을 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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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내 자신에게 던진다.
그 대답은 오직 ‘그것은 쓰레기와 같지만, 뒹굴러 다니지 않고 찌그러진 깡통과 같지만 차이지 않을 뿐 이다.’이다.
쓰레기처럼 뒹굴어 다니지 않는 이유는 그것은 너무나도 좁은 곳에 있어서 이고,
찌그러진 깡통처럼 차이지 않는 이유는 나에게는 그것을 차줄만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내 자신이 이런 대답을 하면서도 슬퍼 한다.
나의 대답이 너무 모욕적이고 기분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 대답이 정확하기 때문에 나는 너무 슬프다.
너무나도 정확함이 나에게 슬픔이 되어 온다.
나는 나의 인생을 한편의 영화처럼 생각해 왔다.
모든 것이 만족한 나의 행복한 생활을 꿈꾸며 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인생에 대한 실망도 크다.
여태까지의 추잡한 나의 인생에서 나는 실망을 한다.
실망을 할줄 알면서도 나는 추잡한 인생을 살아간다.
나의 한순간의 행복을 맛보기 위해서.
솔직하지 않는 나의 추잡한 인생을 살며 나는 하루하루 행복을 느낀다.
3류 영화같은 인생을 살며 나는 하루하루 행복을 느낀다.
추잡한 인생을 살며 나는 하루하루 저질적인 행복을 느낀다.
매일 난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한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나의 삶을 살고 싶다.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나의 삶을 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세상을 살아간다.
그들이 구속되어 있는 모습은 보며 자신들은 자유로운 삶을 살고있다고 말한다.
나는 나 혼자만의 삶을 살고 싶다.
다른 사람들의 조그마한 관심과 나의 조그만 능력으로 나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며 살고싶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자유로운 삶만 추구한다면,
이 세상은 파괴될 것이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세상은 구속되어 있기 때문에 파괴되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루한 반복이 기생충처럼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자유로운 삶을 갉아 먹고 있다.
그러고 보면 나의 자유로운 삶은 이미 없어져 버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 3류같은 나의 인생을 벋어나 멀리 자유롭게 날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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