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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잘못으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는 그녀가 환상이 아닌,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내 앞을 걸어가고 있다......
지치다지쳐,
이젠 더 이상 생각하기도 싫었던 그녀의 사랑이었건만,
지금은 그 모습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저렇게 또 다른 삶을 살아나가는
그녈 바라보고 있자니....
차라리 그녀가 없는 저 다른 세상으로 도망쳐 가고만 싶다......
서로의 첫 대면의 서먹함에
예전의 그녀를 찾고자
그리고,
예전의 그 모습대로 돌아가고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보았지만,
이내 말없는 그녀의 그리움만 가슴속에 간직한 채
그렇게 그냥, 그렇게 돌아와야만 했었던 어리석은 나.......
차라리 그녀의 그 곳으로 도망쳐 가고만 싶다...
이미 년이 지난, 참 어리석은 시간동안 이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너였었기에 하면서 혼자만의 그녀를
사랑했었고 지켜주었었던 예전이었었지만......
이제는 너의 그 사랑을
더 이상 지킬 수 가없을 것 같아
이젠 너를 보내야만 할 것 같구나......
아니,
또 다른 그녀를
네가 받아 줘야 할 것 같아..
이렇게 너에게 가고 있으니.....
너에겐 미안하지만,
이제야 널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되었으니
어느 곳에 있던지 이젠,
편히 눈을 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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