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고 라디오를 들으면
이런 씨발,
열다섯 소년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열세살 소녀를 칼로 찔러 죽이고
배부른 정치인들 나라걱정은 않고
서로서로 욕하고 헐뜯기 정신없고
돈많은 중년의 아이씨들은
어린아이들 꾀어 헐뜩대며 놀아나고..
뉴스를 보고 라디오를 들으면
일기예보 빼곤 죄다 지랄같은 얘기 뿐이네
웃을일 없고 흐뭇할일 없네
짜증만 나네 혼란이 홍수되어 넘치네..
그렇다고 세상을 구할
능력도 명분도 없는 나는
스포츠뉴스가 좋고 스포츠신문이 좋다..
너무너무 무서운 세상이야
언제어디서 벼락맞을지 모르는
위험가득한 세상이야
아 대한민국!
아 나의 조국 나의 나라야!

주제:[(詩)인생] 박**?**님의 글, 작성일 : 2000-03-21 00:00 조회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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