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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해가...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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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뜨다

-송군

1.
뜨거워 미칠 것만 같아
한참 지나 눈을 떠보니
사막을 갈라놓던 해는 사라지다.
묵묵히 걷고 걸어
끝을 ?O으려 해봐도
끝은 없다.

시간의 나락을 잡고 싶으나
날은 밝아오고,
타는 목마름은 내색조차 못해.
이대로 주저앉아 몸을 투과시키리라.

사막 언덕 저편으로
해가 모래 위에 뜨다.

2.
홀로 끙끙대며 백사장에 당당히 서다.
일출을 보는 것이 얼마만인가
물음에 답하기도 전에 적막함은 또 무언가
무던히 수평선을 바라보며
다짐하고,
다짐한다.

스무해 나를 지킨 것은 바람이다.
바람의 팔할은 뻥이다.

바람과 함께 해가
빼곰이 고개 들고
자신은 숙이고.

해는 빨간 수박마냥 출렁인다.

보이지않는 저 곳
해가 수평선 위에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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