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에는 눈먼 벌치기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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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7번시 정가람
<가라왕산에는 눈먼 벌치기가 산다고 합니다>
세상이 홀로라도 좋다
홀로 사시던 다리아픈 아버지
자연을 사랑하라는 듯이 홀로사시고
시냇물속에 그렇게혼자 흘러가 셨네
아버지의 분신인 부지런한 벌들은
시간만 나면 꿀을 모은다
산아래 사람들이 사심이 욕심에
벌치기의 꿈을 마음을 꿀을 훔쳐가도
벌치기에게는 그건 지나가는 가리왕산의 시간이었다
저기 쉽게 베어나오는 이야기는
눈먼 벌치기의 천일의 사랑이다
석달의 짧은시간에 나누었던 이야기
삼년의 깊은 사랑은
삼 천년보다 더긴 사랑이었다
축복 받은 자들에
사랑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다
사랑하는이 남겨 두고간
천사는 꿀벌이었다
부지런한 벌들이
눈먼 벌치기를 편안하게 하여도
밤이 너무 길어 산이 너무높아서
눈먼 벌치기의 밤은 그저 지는 망초대같아
이밤도 여간 슬프지 안다고 한다
<9년 여름 나는 혼자 가리왕산에 간적이 있다
눈먼 벌치기를 만나 밤을 지세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아직 사랑을 해보지는 않았지 만 꼭 진실한 사랑을 느끼고 싶었다 >
....9년7월 29일 다시 강원도를 찾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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