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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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몸은 산산이 날아간다.
날카로운 허위의 어감에 갈기갈기 찢겨
詩人이 잠자는 곳으로,
갓 태어난 시어들이 바삐 호흡이고
먼저 간 어감들이 되살아나는 그 속
이방인의 가슴에는 상처가 있다.
옛 동네에서 싸우다 지친
그 속에서 풍기는 향기 맡으며
그는 詩를 쓴다.
두 개의 달은 그의 눈이요,
새 세상의 그 날 열리어,
갑옷 두른 거친 세상은 그의 세계를
지배하려 하고
등 보여 가면을 매만지는 잔인한
소위 표절을 낳는다.
더러운 詩를 쓴다.
찢어진 오욕의 껍질 날리는 곳에서
부끄러운 듯 주워 모아
양심의 시어들 앞에 벽을 세운다.
그러고는
옛 詩人 친구가 말했던
어감이 날카로운 시어로
잠든 詩人의 가슴에 입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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