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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아버지와 아들 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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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史
-序

숱하게 보아 온 노을
들판 위에 밥 한 공기 있다
밥은 삭을 대로 삭아가고...

서리맞아
백살 먹은 여자의 젖가슴 같은
깻잎만으로 밥을 먹고, 먹고
먹어 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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