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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오늘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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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만 생각했던 하루를
순식간에 지나버린 하루를

나는
오늘을 위한 기도를 올립니다.

이미 지나버린 오늘을 위해
새삼스러이 기도를 올리는 것은
바로 다가올 오늘을 위해섭니다.

수 없이 머리를 가로저으며 되뇌입니다.
"저에게 오늘은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지날 땐 몰랐던 오늘의 죄스러움이
지나고 나면 나의 마음을 짖누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과는 다른 내일을 위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나의 위선에 지나지 않을 지라도..

하지만 내가 매일 맞이하는 것은 오늘이었습니다.
결코 내일은 없었습니다.

내가 살아가야 할 시간은 바로 오늘이었음을..
오늘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어제 죽은 자의 가장 바라던 오늘을
나는 너무도 부끄러움으로 색칠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내일을 위한 기도가 아닌
바로 오늘을 위한 기도를 올립니다.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은
이러한 기도마저도
영원히 부끄러움으로 남을까 하는 것입니다.


>항상 나의 모습이 과거 속에 묻혀 있을 수 없음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항상 나의 모습이 막연한 미래에 기대는
>꿈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항상 나의 모습은 지금 이 순간의 모습이며
>또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지금 이순간의
>모습을 가지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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