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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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태울 듯 발광하는 등
냉기찬 방 안
싸늘히 식어가는 주검이 있다.
까마귀 소리 하늘 울리고
어둠 아래 곡성은
그의 반주없는 레퀘엠.
태어나는 순간 죽어야할 운명을 타고나
그의 삶 마침표 하나 제대로 찍지 못하고
까마귀 한 마리
그의 영혼 물고 어둠을 난다.
오늘은 생애 그의 가장 짧은 하루
그는 그렇게 가장 짧은 날을 택해
자신을 지우려 했던가.
생애 집착했던 그의 모든 것.
참으로 힘든 한숨 공으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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