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나는 날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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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고 싶었다.
밤마다 날으는 꿈을 꾸었다.
지붕 위를 날고 나무 위를 날고
마을 위를 날아서 하늘로 솟구치며
밤새도록 팔이 아프도록 날았다.
까만 어둠, 하얀 별무리, 정적에 싸인 마을.
그 그림동화가 너무 좋아 자꾸만 꿈 속을 헤메고 싶었다.

나는 날고 싶었다.
날마다 날으는 상상을 하였다.
학교 가는 길에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플라타너스 가로수 위로
지나가는 행인들 머리위로
높다란 건물 위로
해가 지도록 상상의 날개짓을 하였다.

나는 정말 날고 싶었다.
가만히 앉아있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나는 정말 날 수 있을 것 같았다.
몸이 바람처럼 가벼워질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날 수 없었다.

하지만, 오늘도.... 날. 고. 싶.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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