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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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고향을 잊었지만
나는 시간이 흐를수록 고향을 그리워합니다
그곳에 살땐 그곳이 얼마나 좋은지를 모르면서
막연히 도회지를 동경했었지요
돌이켜보면
참으로 철없던 시절의
어리석은 환상 이었읍니다
당신의 고향은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않은
진져리 쳐지는 한숨과 번민의 기억뿐이겠지요
그토록 당신은 고향을 사랑하려 했지만
그곳에서는 당신이란 존재의 가치를
발견할 수가 없었지요
당신은 결국 고향을 떠났고
나는 고향으로 부터 버림받았읍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길로 여행을 하게 된것입니다
걷다가 걷다가 지치면 적당한곳을 찾아
쉬어야 하겠지요
그리고 가끔은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향수에 젖기도 하겠지요
그러나 나는 믿습니다
우리의 고향이 하나이듯이
우리가 돌아가 쉴곳도 하나임을
당신은 고향을 잊었지만
나는 영원히 고향을 그리워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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