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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나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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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소화가 안되는 거겠거니
시간이 좀 지나면 사그라 들겠거니 했는데
힘주어도
자꾸만 쳐져가는 세월의 무게

양손에 한 웅큼씩 거머쥐고
제발 이만큼 만이라도 하며
되돌려 받고픈 지난 시간들
예고도 없이
장난처럼 먹어버린 나이

필사적으로 사수하던
세번째 고지가 무너진 허리띠
그 측은한 모습에
설흔 다섯 노총각의 자존심은 무너지고
대책없는 한숨만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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