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바람의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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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대지


눈을 감으면
그것은 밤하늘의 창

시린 눈망울로 꿈을 꾸는
바람의 대지

서늘한 그대의 가슴에
끝을 알수없는 설레임으로
만월하는 어둠

드디어 내가 그 문을 두드렸을때
휘몰아치듯 우주를 건너
지상의 모든 물상들을 스치는 너를
사람들은 바람이라 했다

어쩌면 바람은
억만년의 세월속에 흩어져버린
달의 눈물

고요함으로 우리를 감싸안은
우주의 숨결

처음으로 하늘을 보던날
오로라를 이루며 우주를 건너오던
처연한 너의 기억을
사람들은 바람이라 했다

붉게 뜬 눈동자속에 비치는 것은
매양 깜깜한 밤하늘 이지만

어쩌면 우주는
시린 눈망울로 꿈을 꾸던
바람이 열리는 창

마침내 그 문을 두드렸을때
끝을 알수없는 설레임으로 날아오르는
바람의 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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