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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낙엽을 태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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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지리산
질매재
-낙엽을 태우며-

바람 불어와
바람 불어와
내안에 불이 붙으면
가슴에는 환한 불길이 솟습니다.
타들어 갑니다.
타들어 갑니다.
내 마음이 함께 타들어 갑니다.
따사로운 봄과 푸른 여름과
슬픈 가을이 남긴 기억들이
진한 회심(回心)으로 타들어 갑
니다.
빨간 정열도,
파란 희망도,
검은 실망도,
여러 번 옷을 갈아입고서 사라
져 갑니다.
영혼의 옷을 갈아입고서 사라
져 갑니다.
다시는 오지 못할 운명의 길로
춤을 추듯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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