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늦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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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구월 스무나흘..
달도 이제 허리만 남아
빛도 없이
게으름 피우다 새벽에 올라


밤새 하늘 지킨 별들에게
겸연쩍게 웃어주고

소리 없이
밀려나는 어둠 뒤에는
아침 안개 골(滑)잡혀
나마저 어지럽다.

불면이 깊었던가.
어깨를 눌러 대는 피곤을
네 사랑이 골(骨)되어
받쳐주고 있다.

湍 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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