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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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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보리밭길 =+/이재삼

상큼한 보리밭길
푸르름 밟다보니
눈내리는 어느날에
맛 보았던
어머니 손맛,
추억어린 보릿국
된장 냄새에
새파란 보릿잎이
둥둥둥
떠 있는 것 같네.

보리밭길 밟다보니
신발엔
황토흙이
겹겹으로 달라붙어
뒤돌아 오던길로
발길 옮기니,
황토흙에 범벅된
푸르른 치마
무거워진 신발을
벗기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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