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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러스의 향기로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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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일러스의 향기로운 아침


빛에 둘러쌓여
소란스럽게 아침을 맞이하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허물어질 듯
위태하게 기울어져 있는 낡은 창가에서
선잠에 깨여
반갑게 맞이하는 초라한 아침의 햇살만으로도
내 삶의
힘겨운 하루를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느낄수가 있고
세상 어느 곳이라도 찾아갈 수 있는
내 자유로운 여행의 풍경 속에서는
나 아닌 다른 누구라도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내 삶이 자유로울 수가 있다면
허물어 질 듯
위태하게 기울어져 있는 낡은 창가에서라도
오늘 하루 내 지친 몸을 기댄 체 기분좋은 상념에 잠길 수가 있고
어둠속을 헤메이다
한줄기 빛으로 조용하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잠으로의 여유를 느낄 수가 있다면
밤이 아닌 낮이라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빛에 둘러 쌓여
소란스럽게 아침을 맞이하려 하는것이 아닙니다.
빛 바랜 여명의 새벽으로 차갑게 내려 앉은 먼 하늘의 안개 속이라도
내 바래던 꿈을 꿀 수만 있다면
비가 내려도 좋고
그 비바람에 온몸이 채여도 좋을 것입니다.

유일하게
세상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삶
빛에 둘러 쌓여
소란스럽게 아침을 맞이하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라도
내 노곤한 세상의 잠을 깨우지만 않는다면

그런 이유 하나 만으로도 기분 좋은 하루를 맞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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