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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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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

하얀 얼굴로
목화분 곱게 바르고
시집가던 울언니
생각나
한없이 울어버린
여름밤

차가운 달빛
눈이 아프게 달려와
가슴에 얼굴묻고
한없이 울게하던
하얀 얼굴

밤이슬
소리없이 내리면
썩은짚 지붕위에서도
내일로
영글어 가던
하얀
박꽃

지금은
뉘집 뒤주속에서
표피를 갈며
달빛고왔던
그여름밤을 그리워 하겠지

울언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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