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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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잠들어 있던 강물을
두손으로 퍼내어
눈꺼풀을 촉촉히 적시어 본다.
나무가 없는 산.
어둠의 크나큰 그림자에 비추어
빈틈을 타고 흘러내린 유수는
변색해 울어버렸다.
황량한 대지의 벌판의 바람
유수의 울분의 영문을 모르고
민둥산에 우뚝솟은 이름하나
쓰레기 매립장 난지도 새긴
현수막을 그저 휘날릴뿐.
주제:[(詩)자연] f**s**님의 글, 작성일 : 2002-08-08 22:57 조회수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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