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절에 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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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은 저 높디 높은 산

파아란 하늘위로 구름도 쉬어갈 수 있을 듯하구나

한 걸음씩 힘차게 내딪건만

정상은 그 어디에 있는지 모습을 감추었다

외로이 나 홀로 남겨진 채

수 없이 나 자신과의 약속과 싸움을 하는구나

뒤를 돌아 보아도

앞을 내다 보아도

더 이상 보이는 것 없고

오직 나만이 산 중턱에 이렇게 지쳐간다

여기서 멈출 수 없음에

다시금 숨을 고르고 걸음을 재촉한다



서방정토 따로 있을소냐

내 앉아있는 이곳이 서방정토거늘...

산사에 홀로 가부좌를 틀고

시름에 잠겨보련만

잡념으로 일심이 어려우니

이것 또한 나의 근심이네



내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마음 속에 혼란스럽던 근심.걱정과

부자연 스럽던 육체의 고통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내 귓전에 바람소리만 남아있다

지저기는 새 한마리 찾아올 법 하건만

함께 나눌 동무하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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