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숲은 되살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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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길 머무는 곳마다
초록 신명이 깃들었습니다.
이제 막 손을 펴기 시작한 숲은
서두르는 법 없이
분명하고 또렷한 초록 마음을
열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마음을 다 알 수 있을 것 같은
솔직한 색깔과 느긋한 움직임이
눈물겹도록 맑고 싱그러운 시간을
가만가만 불러들였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빈가지만 막막하던
그 긴 시간 내내
한결같이 초록을 기다렸습니다.
이렇듯 초록 숲의 복원을
목 길게 빼고 서성이며 기다렸습니다.
초록 숲이 되살아나고
봄 산은 숲이 되어
들어서는 모든 생명체를 품고
함께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봄 숲은 더 없이 의연하고
서로 다정한 어깨를 기대어
스스슥 바람결에 말을 걸기도 하고
천천히 흔들거리며 손짓도 하면서
속 깊은 초록 신명을 돋우어
언제나 여기 있었노라고
가슴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 오늘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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