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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하얀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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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등불




흔들리지 않는 가지에

싱싱한 활어처럼

조각조각 쌓여만 간다.


가로등 불 빛에 삼각 모양의

피라미드가 땅으로 떨어져 내리고

서리처럼 얼어만 간다.


언젠가 물이 되어

그리움 남겨두고 사라져

원점의 시간으로 돌아갈려나.


얽힌 세상살이

고운 등불이 새 하얗게 쌓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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