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가을의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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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 굽이굽이 펼쳐지는 수채화 같은 가을끝자락에 나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말문이 막혀버렸지요

가지산 신불산 취서산 간월산 천황산 운문산 고현산으로 영남의 알프스라고 이름이 불려지는곳
세상속의 사소함을 다 잊고 난 그 아름다움에 빨려 들고 말았지요

바위와 억새로 잘 어울러진 가지산의 정상은 병풍을 둘려 친 모양 그림에 옮겨 놓은듯하다
지리산은 웅장하다 표현하다치면 가지산은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고 따뜻한것 같다
사철나무와 단풍이 어울려 싱그럽기 까지 한다

석남사의 입구에는 예쁘게 차려입은 활엽수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나란히 줄지어 우리를 반겨주고 은은한 아름다움에 마음이 숙연해 지기조차 해진다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예쁜 오솔길에 우리는 말없이 사각사각 갈잎을 밟아본다
수북히 쌓인 나무잎에 앉아 하늘을 한번 올려다 보고는 작은 새집에 스님들의 따뜻한 손길이 전해 온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길을 걷는 나는
더없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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