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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가을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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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익은
가을 한 조각

너무도 고와서 아까워서
두고두고
눈으로만 먹고픈데

잽싸게
벌레란 놈,
나 몰래 먹었구나

벌레 먹은
슬픈 가을이여
서둘러 익어 낙상(落傷)하는
한 조각 불쌍한 가을이여

한 세월, 쓰라림이
애달 퍼
벌레 먹다 버린, 가을 한 조각
내가 주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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