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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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많은 흔들림에 작은 가슴 도려내어
하늘에게 주고 싶다.
내 가느다란 실 같은 마음이
어찌 당신의 마음에 맞 닿을 수 있을까.
물감으로 칠해진 마음을
한 잎 떨구며 바람과 함께
휘~~날아가서 당신의 붉은 입술에
포갤 수 있을까.
하늘 보고 있는 그리움은
날마다 붉어져 하늘의 노을이 된다.
당신은 나를 꺽어다
가슴 속 간직하여도
당신 위해 이 한몸 원망하지 않는다.
곧게 서 있지 못하고
흔들리는 나의 삶
바람불어 내 작은 홀씨 땅에다 뿌리고
외로움은 더욱 더 커져만 간다.
당신이 젖은 입술로
내 몸에다 흔적을 남기면
나 외로워 하지 않고
당신 곁으로 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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