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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빗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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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나도 흐르고 싶다


내가 지닌 모든 슬픔과 함께
내가 지닌 모든 부조화들이 흘러내릴테지
내가 지닌 얼치기들이
내가 지닌 부끄러움들이
장대비처럼 우우우 소리치겠지

흐르는 빗물따라
진피까지 다다른 슬픔은 눈물로 흐르고
뿌옇게 안개서린 안경 밖 세상은 곱기만한데
슬픔도 들키지 않으면 아름다움일까?

오랫만에 비를 맞은 탓일까?
밤새 신열에 시달리다
눈물로도 흐르지 못한
혈전들이 내 혈관을 타고 흐른다

내 부끄러움들이
내 말초혈관을 모두 막아버리는 날
그날 나는 흘러내리지 못함을
가슴치며 후회하리라

나도 흐르고 싶다

내가 지닌 모든 슬픔과 함께
내가 지닌 모든 부조화들이 흘러내릴테지
내가 지닌 얼치기들이
내가 지닌 부끄러움들이
장대비처럼 흘러내리겠지

장마 그칠 그날은 언제일까?


처음 올리는 글.....
두서 없는 글.....
가슴이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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