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아이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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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 .
저길 바라봐
저기 바다야
푸르지?
또 저길 봐
수평선 맞닿은 곳에
뭉게구름 피어났잖아
어떻니?

아이는 입가에 미소를 띠운다.
멀리 보이는 수평선에 미간을찌뿌리면서
하얗게 부서져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본다.

아이야.
저기 바위를 봐바
파도가 아프게 해도
그자리에 서있잖아
어떻니?

아이야 .
우린 이렇게 사는거야
수평선 처럼 고요하게
평화롭게
때론 아름답게
어떻니?

아이야.
바위는 말하지 않아
아프다고
외롭다고
슬프다고
무섭다고
고독하다고
어떻니?

아이야 .
우린 이렇게 사는거야
즐거움도
서러움도
저기 보이는
바위처럼
그자리에서 보란듯이
버티면서 살아가는거야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어떻니?

아이야.
너도
바위처럼 살아가라
파도에 너의 살이 깍아내려도
그자리에 꼭 있어야 한다
그럴수 있지?
어떻니?

아이는 아무말 하지 않은다.
입을 꼭 다문체로
그자리에 서서
멀리 바라다 보이는
수평선만 바라볼뿐.......


아이야 .
우리 이제 돌아가자
하얀 파도가 너의 발밑에
머물고 가잖아
파도가 너의 발뒤꿈치에 있는
모래알을 싸아알 하게 뺏어가잖아
아이야
이제 돌아가자.
우리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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