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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감포 앞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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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 앞 바다


작은 돌들이 파도에 휩쓸려
사람들이 이곳까지 떠내려 왔다.

어린 낭만의 그리움 속에서
하늘 위 쏘아올린 불 꽃들은
별들과 부딪혀 유성이 된다.

비린내 풍기는 횟집 거리에는
굵은 눈 망울의 우럭이
주인의 눈을 바라만 본다.

전조등 불 빛에
숭어떼들은 놀라서 어쩔 줄 모르고
연인들 입마춤에
조용히 물 속으로 가라 앉는다.

바다는 끝도없이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고
푸른 소나무 노송들은
파도의 자장가를 들으며 깊은 잠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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