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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도라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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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꽃


외로움에 이끌려
운문사 가던 길
넌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

운문사 솔밭을 거닐고 싶었는데,
때9555아지는 눈물을 흘리고 싶었는데,
왜 나타나서 흙 속으로
나를 데려가는가.

내게 남은 것은
오직 외로움 뿐이다고
처진 소나무에 세월을 묻고
다정한 연인들이 걸어간
돌담을 나 홀로 거닐며
모든 것을 버려두리라 생각을 했었다.

길에서 마주하는
너와 나의 눈
스쳐지나는 단 몇초의 시간이
처진 소나무의 긴 세월보다
나의 철없는 외로움 보다
웃고있는 너이지만,
바람에 날려가는 애처로운 향기로
나에게 다가왔던 너

험한 산길을 헤치며
가시에 찔려 피가 난다해도
너를 위하여
기다림의 지혜를 배우며
이 세상 살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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