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쪽 얼굴이 더 이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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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문 사이로
수많은 생각이 오간다
알밤이 뚝 떨어진다
향그런 사과도 따낸다
떨어지는 것과
따내는 것은 차이가 있다
밤 한 자루와 바꾼 하루
소용돌이치는 이 격정
나는 오늘 열쇠가 필요하다
들어낼 수도
열 수도 없는 안타까움
내 인생에 잠김질 당한
기억은 없는지
드라마 같은 미소가 번져간다
밤 빛이 교교히 흐른다
반쪽 얼굴이 더 이쁜 달은
몰락할 수 없어
적막한 산중에
채울 수 있는 그리움이 저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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