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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바람난 우면산 아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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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아카씨

무르녹는 오월!
바람난 우면 산 아카씨
새 옷으로 치장하고
암내 낸 망아지처럼
진한 향을 뿜으면
지나가는 나그넬 호려보건만
길 건너 말죽거리엔
말 울음소리 끈긴지
오래 이고
남녘으로 통하는
폭넓은 신작로엔
불량배(매연을 뿜는 자동차)들이 득실거려도
해마다 이맘때면
그 아카씬 어김없이
바람이 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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