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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명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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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은

2001.5.1. 저녁 5:7 무등산자락 명가은에서

나무도 익숙하고,
사람도 잘 아는, 익숙한 품성이다.

물도 잘 아는 푸른 빛이고,
하늘도 편안한, 어색치 않은 파란 색이다.
게다가 눈빛도, 눈빛조차도 반가운 물빛이다.

아이며, 꽃이며,
온갖 탐나는 아름다운 것들로
잔듸가 한창인 정원이 푸르다.

모두 찻잔에 부어,
맑은 물에 녹이어,
일곱 번에 나누어 마음에 담는다.

가고 난 후에도 이곳에 남을 것이다.
내가 다 가져가고 난 후에도,
명가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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