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 빛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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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빛 세상
어린 마음들이 모여서
한들 한들 바람에 나부끼니
세상은 푸르도다.
어여쁜 새 한마리 날아와
"짹"짹" 거리며
내 몸안에 앉았다.
숨기고 살 수 없으면
세상으로 나와서
햇살을 마시거라.
목이 타면, 비를 맞고
사랑이 그리우면,
하늘을 올려다 보아라.
외로우면,
아직도 깨어나지 않은
땅을 보아라.
슬프면,
바람과 함께
머리를 흔들 흔들 거려라.
사람 냄새가 나고,
검게 타올랐던
마음들이 정화 된다.
연두 빛 세상
푸르른 사람들이
푸르게 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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