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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꽃들에게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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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12. 밤 10:25 퇴근길 10번 버스

봄에는 꽃이 피네.
웃음이 온통 그림같은 내 꽃들이
희망을 담고 서슴도 없이 피네.

세상에 사랑을 흠뻑 주는
산그늘 눈 덮인 소나무 둥치며,
보드라운 솜털 달리는 버들강아지 새싹들도
바람에 맘껏 날리며,
함박 터지는 꽃망울에 축복을 주네.

여름이면 가지에 달리는 색색의 열매들은
저렇듯 사랑으로 맺힐 것이나,
철없는 그들은 그저 탐스러우리.

봄에는 꽃이 피네.
씨앗을 품고 한껏 자랑스러운
내 사랑스런 꽃들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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