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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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에 마른기침 좀 줄었다 싶더니
마당에도 뒷간에도 정지에도
느껴지는 수줍은 간지러움에
벌써 일흔의 봄 이다.
냉이랑 봄나물이랑 캐다가
내 나이 칠십세월이 뭐그리 설븐지
할매 한참을 혼자 넋두리다.
이쁘게 피고 몬나게 지는 진달래보담
훠얼 진한 꽃잎을 가슴에 지니며
부끄럽지 않았다 믿는 지난 세월.
그 한결 같던 삶을
할매는 인제야 홀로 자랑 이시다
당신 나이 일흔 봄 날에.
주제:[(詩)자연] b**u**님의 글, 작성일 : 2001-03-01 00:00 조회수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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