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외사랑 ? 나 잠들기 전 소망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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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어둠이 내리면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 잠이 듭니다.

주위의 모든 색들이 검정으로 물들고 나면
저의 뇌세포들은 하얗게 형상들을 그려내기 시작합니다.
낮에 다닌 길과 TV속에 진부한 이야기들과 미래의 모습들과 사람들의 형상들을
하얗게 뿜어내기 시작합니다.

하얗게 하얗게 뿜어내다가
하얗게 사람을 그려냅니다.
힘이 들면 기대고 싶고
눈을 감으면 어느새 제 옆에 존재하는 사람을 그려냅니다.
어딜가나 졸졸졸 따라다니며 저를 귀찮게 하는 사람의 생각들이 있습니다.
고맙고... 미안하고... 밉고... 보고싶고... 좋아하고... 피하고 싶은... 사람의 생각들이 있습니다.
기쁠 때는 기뻐서 생각이 나고 슬플 때는 슬퍼서 생각나는 것을 보니
제 마음 구석구석을 다니며 씨를 뿌리고 싹을 맺었나 봅니다.

... 가만히 ... 생각을 합니다.
왜 소중한 사람인가를....
제 나름대로 정의를 내리고 정리를 해보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늘 그랬듯.... 사람을 잊을 자신이... 자신이 없습니다.

잠이 옵니다.
가끔 꿈속의 주인공이 사람일 때에 저는 애써 피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현실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오늘밤 제 꿈속에 찾아와 주길...
아마도 오늘은 하고픈 이야기들이 많았나 봅니다.



- 잊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잊을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잊었다 생각했습니다.
이제 그를 봐도 좋은 사람이려니...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그의 뒷 모습을 바라보는 저를 보며...
언제 뒤돌아볼까 기다리는 저를 보며... 잊었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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