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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새로운 밤을 지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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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밤을 지새며

너는 오늘도 붉은 정열만을 남기고 떠나려 한다
파아란 종이위 하얀 눈이내려 파란 빛을 잃어가는 하늘에
그 붉은 노을은 마지막 20세기의 마지막 노을로 세상 누군가의 추억속에 간직 될 것이다

니가 떠나며 세상은 한기로 가득차 버린다
식어버린 정열에 하늘은 온통 검은 바다가 되어 작은 나룻배만이 그 바다를 헤메일 뿐이다
어지러이 널려있는 별들은 누군가의 상상속의 동물이되고 또 사랑하는이의 얼굴이 된다
길어져만 가는 밤
내 맘은 그 차가운 대기와 은은한 달빛에 얼고 녹는걸 반복한다
저 먼곳에서는 그저 인간이 만든 시간이란 것에 매료되어 즐거워 한다
하늘에서 보는 큰 마을이란 것은 지나버린 크리스마스의 트리가되어 잠깐의 추억속으로 빠
져들게 한다
작은 공원의 호수는 추위를 견디지 못해 단단한 유리가 되어 물위를 감싼다
호수는 얼어버려 그 쓸쓸함을 더해간다
검은 파도와 성난이의 괴성이 귀를 스친다
추위에 날뛰는 야생마가 된 듯 바다는 성난 괴성을 더욱 질러댄다

아직 깜깜한 세상
얼어붙은 세상을 녹이려 니가 다시 찾아온다
21세기 첫 해는 이렇게 많은 축복에 쌓여 비상한다
사람들의 얼굴은 지금까지의 추위 잊은듯 미소만이 감돌고 있다
세상이라는 것이 언제나 그 틀에 쌓여 움직이듯 오늘도 너는 변함 없다
하지만 너를 보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고마운 듯 너는 오늘 더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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