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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겨울무지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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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닷가 끝자락에
겨울무지개가 태어났단다.

태백 준령 넘어 오던
찬 겨울 바람이

흰 면사포 쓴
금강산 껴안더니

화진포 잔 모래
뒤집어 쓰고

통한의 철조망에
찢기고 찢겨

거대한 파도 속에서
허우적거리더니

탄생의 고통
눈물겹게 이겨내고

보남파초노주빨
예쁜무지개로 태어났단다.

동해바다 품에 안겨
겨울무지개로 태어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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