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초/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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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
-------- 김성구
민족의 암흑기로 백성들이 신음할 때
전남 신안군 하의도 가난한 소작농가에
한 포기 인동덩굴이 뻗어났어라
모진 비바람 눈보라에 맞서 떠억 버텨 서서
봄을 기다리며 그렇게 외롭게 사투하였어라
납치 사형선고 다섯 번의 죽을 고개를 넘고 넘길
년 간의 감옥생활과 55번의 연금생활
10년의 해외망명 속에 피눈물로 수만 세월 그렇게 사투한 것은
천년의 새봄에 인동초 덩굴마다 의 아름다운 꽃 피우려 함이었어라
인생의 역정의 상징 너 인동초 금은화야
등나무의 가족으로 항암 항생. 이뇨. 해열을 돕는다고
신비의 약재라고 동의보감 격찬하듯이
자유가 유린되고 억압으로 수고와 고통에
신음하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투옥과 암살 위협에 굴하지 않았음이여
인동초 당신은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에 헌신하며 포기하지 않고
칠전팔기의 투사로 온갖 비난을 개의치 않고 햇볕정책 발휘하여
남북 화해정책으로 북한 사회의 인권 개선에 기여하며
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새천년 월 13일에는
평양에서 남북정상이 포옹하여
칠천만 민족과 세계에 큰 감격을 안겨주었어라
인동초 당신은 민주화 투쟁과 남북화해 협력을 위해
님의 인생 역정에 험난한 시련을 딛고 천년 새날에 우뚝 솟아
세계사에 길이 빛낼 영웅 되어
1백주년을 맞는 노벨 평화상 1백 7번째 수상자로 선정되니
백성이 함께 울고 웃으며 온 세상이 축배를 들고
민족의 혼으로 산 긴 긴 세월에 뻗친
님의 덩굴줄기 줄기를 타고서
아주 작은 은색 금색 꽃으로 가득 피어나니
해맑은 웃음으로 온 백성이 덩실덩실 춤을 추며 기뻐함이라
인류의 평화를 위해 인동초처럼 살아온 님의 인생에게
세상의 영화 세상의 큰 자랑인 노벨 평화상 수상하듯
영원한 평화를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 왕의 왕 되시니
믿음으로 살아온 수많은 인생들이
상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갔어라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서 생명수 강가에서 하늘노래 부르고
썩지 않는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을 받겠음이여
상주시는 하늘 아버지를 바라보며 살겠음이여
(2000년 10월 13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는 발표를 듣고 쓰다)
(2000.10.29 기독교호남신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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