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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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주루룩
무엇이 그리 서러워서
붉게 물든 꽃잎끝에
하얀 진주 물고
무엇이 그리 서러워서
진주 끝에 눈물이 주루룩
깊은산 처마끝에
어이 지었나 저 작은 절은
어린 동자승과 노스님
마당에 고이는 물웅덩이
추녀끝에 매달린 풍경이
우는구나 울어
외로워서 몇칠째 그치지않고
지저분한 세상에
청소하러 왔구나
데려가렴
세상에 떨어져있는 욕지거리들
쉽게 내 때13은 말이건만
주워갈줄 모른다
너가 데려가렴
데려가렴
세상 모든 죄들을 다 모아서
내 나중에 흰눈되어 다시오면
그때 고맙다 인사 잊자 않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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