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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애기똥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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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똥풀

후드득! 초여름 소나기
어쩌나! 밤새 갓 피어난 애기똥풀

저리도 쬐그만 얼굴에
굵은 빗방울 후드득 후드득 쏟아지고

저리도 갸날픈 허리를
세차게 세차게 흔드는데


젖줄 같은 향그런 이슬비라면 좋으련만
꽃잎 훑고 지나가는 바람이라면 좋으련만

뜰앞을 서성이는 마음은
돌아올 줄 모릅니다.

소나기 그친 후 햇살 아래 애기똥풀
어머나! 통통 살오른 뽀얀 볼
우리 아기 닮았네

서성이던 마음 돌아와
아기 옆에 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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