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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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비가 오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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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비가 내리는
산자락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진달래 화전 부쳐 놓고
기다리는 작은 바위며
하얀 쌀밥을 지어
치마폭에 숨겨놓고
혹 찾아 올지도 모를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제비꽃이며
뒤에선 또 다른 시작이 있다며
눈 같이 하얀 꽃잎이 지고
파란 이파리가
한껏 폼을 잡는 벚나무가
서둘러 길을 떠났을 것 같은
나그네 발길 아래 펼쳐져있다.
주제:[(詩)자연] 바**올**님의 글, 작성일 : 2000-05-03 00:00 조회수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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