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타향...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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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척에 있는 고향을 바라보며
맨발이라도 달려가고픈 심산에
바다를 헤아리다
이내 우뚝 서 버린 자리엔
온 몸에 내리 부는
삼다도 바람을 홀로 막는
내가 있었다.

오늘도 짙은 안개에 쌓인
저곳이 고향 땅이라 생각하는,뭍은
시간의 허무함과 현실의 벽만을
내게 남겨둔 체
그저 바람과 함께
날아가 버리는
내 눈에 담기에도 작은 풍경이었다.

이제 더 이상 새들도 날지 않고
어둔 밤.
인간의 빛이 세상을 비출때면
어지러운 심산도
한가치 피다버릴 담배연기처럼
세상에 뭍어나는
바람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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