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벼룩의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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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해주는 것 아니니
담배 한 갑 사달라 한다.

담배 한 갑 사주니
밥 사달라 한다.

밥을 사주니
용돈 달라 한다.

용돈을 주니
양심 달라 한다.

양심을 팔아 주니
생명 달라 한다.

뺏는 놈 없다 하는데
왜 이리 많은 사람 가난해지나?

받는 놈 없다 하는데
피둥 피둥 살오른 놈은 무언가?

인정을 베풀지 못할 망정
부끄러운 손 내밀지 말자.

미소는 보내지 못할 망정
벼룩의 간은 그대로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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