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물망초
copy url주소복사
하루 하루를 살아 왔습니다....
내 가슴속깊이
곱게 모아둔
수정의 맑은 나의 눈물을...
당신이 오실날만을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홀로 말입니다..

당신이 오시는 그날에
곯아 터진 물집에
상처투성인
당신의 발을
나의 작은 눈물로 살며시 씻기우고....

갈증에 지친 당신을
나의 두 손으로 나의 눈물 고이 받아
당신의 목을 축여주고 싶습니다....

오직
이 외딴 작은 섬에서
이름모를 한그루의 작은 잡초로 자란 저를

부디
그냥 지나치지만 마시옵소서....

여린 모습...
작은 마음을 당신께 받치고픈 마음에서입니다....
작은 나의 눈물을 당신께 바치고픈 마음 때문입니다...

(누군가에 물망초라 불리우는 어느 작은 잡초의
고백입니다...)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