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진눈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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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 머금어
흐르는 듯, 쌓이는 듯
곱디 고운 눈이어라

하늘뻗은 잔가지위에
머무는 듯, 스치우는 듯
저미어 쌓여만 간다

머나먼 여행길에
구름안은 바람에 실려

척척한 흙내음
사뿐히 즈려밟고

못내 녹아 스러지는
그대는 눈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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