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가슴에 품고는
아무데도 갈수가 없다
너를 품고부터는
갈데도 없다
그러고도 내게 오지마라 하는것은
네가 갈까봐서다
웃으며 내게 오는 너를
다시 보낼수가 없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을때
나는 네게 가지만
돌아오고 싶지 않은 마음이 굴뚝같을때
나는 돌아서 온다
욕심이 생길까봐서...
저 혼자 생겨진 욕심이라서
저 혼자 또한 버려지지 않을 욕심이라서
그렇게 버럭 화처럼
너를 부르는 소리처럼 튀어 나올까봐서
나는 숨어서 온다

목숨같은 너를
그래서 나는 버릴수도 있을것이다
내가 네게서 버려질까봐
나는 그럴수도 있을것이다

주제:[(詩)고독] t**o**님의 글, 작성일 : 2008-08-15 04:02 조회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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